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부담스러운 분양가

GS건설이 공급하는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235번지 일대의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왔다. 철산주공 8, 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23개 동 총 3804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공급되는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114㎡ 1631세대가 일반에게 분양한다. 예상보다 높은 분양가로 논란이 많은데, 여기에 거주 의무도 있어서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먼저 12월 15일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 청약일정을 살펴본다.

- 특별 공급 청약 접수 : 12월 26일

- 1순위 청약 접수 : 해당지역은 12월 27일, 기타지역은 12월 28일

- 2순위 청약 접수 : 12월 29일

- 당첨자 발표일 : 23년 1월 4일

- 계약일 : 23년 1월 15일 ~ 18일

 

공급 주택을 보면 59/84/114㎡ 3개 타입으로 공급하는 타입은 좋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반공급으로 889세대, 특별공급으로 742세대로 총 1,631세대로 2천 세대에 가까운 물량이 일반 공급된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특별공급은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기관추천 등 다양하게 공급되지만, 59타입만 특별공급이 있고 84타입과 114타입은 없다. 여기서 높은 분양가가 예견되기도 한다.

 

 

이제는 신청자격을 살펴본다. 

일반공급의 신청자격을 보면, 입주자모집공고일(2022.12.15) 현재 광명시에 거주하거나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인 자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 중 입주자저축 순위별 자격요건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전용 85㎡ 이하 주택(59, 84 타입)은 가점제 100%로 공급하고 전용 85㎡ 초과 주택(114 타입)은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공급한다.

광명 2년 이상 계속 거주자는 해당지역으로 우선 공급하고, 광명 2년 미만 거주자, 수도권 거주자는 기타지역으로 진행된다.

 

 

논란이 많은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분양가를 살펴본다.

59타입이 8억을 넘어가기도 하고, 84타입도 10억이 넘어가기도 하며, 114타입은 12억에 근접한 분양가다.

 

 

우리나라 수도 서울에 공급하는 아파트의 분양가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논란이 끊이지 않을 분양가에는 분명한 듯하다.

광명 주변 아파트 상황도 그리 좋지 않다. 최근 좋지 않은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서 광명 아파트의 하락세는 다른 지역보다 더 심한 편이다. 경기도 규제지역으로 아직도 남아 있는 도시 중에서도 광명시의 아파트 하락률은 하남, 과천, 성남 분당, 성남 수정보다 더 심하다 한다. 여기에 3기 신도시로 광명시에 많은 물량의 공급이 예정되어 있기도 하다.  

 

납부일정은 계약 시 계약금 10%, 여섯 차례에 걸쳐 중도금 60%, 잔금 30%로 진행된다.

 

규제지역에서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광명에 공급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으로 전매제한 8년, 거주의무 2년, 재당첨 제한 10년이 적용된다. 

 

최초 입주가능일로부터 거주의무 2년이 있어서 잔금을 전세를 높아 전세금으로 해결할 수도 없다.

 

미 연준이 기준 금리를 올린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어쩔 수 없이 내년 초 금리를 또 올려야 할텐데, 이러한 고금리 상황에서 아무리 실거주 목적이라도 이러한 고분양가의 아파트 청약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