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하여 기준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서 한국은행도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0.5%p 인상했는데, 보통은 한 번에 0.25%p 올리는 터라 이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하여 연준은 이대로 멈추지 않고 금리를 추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세계 주요국들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고요.
▣ 우리나라 금리인상 전망은?
우리나라라고 사정을 다르지 않을겁니다. 이미 지난달 금리를 0.25%p 올려 기준금리가 1.5%p가 됐으니까요.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의 금리 격차가 줄거나 역전되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국외로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할 수 있어 한국은행으로서는 금리 인상이라는 카드를 쓸 수밖에 없을 겁니다. 저성장을 극복하는 것보다 물가를 잡는 게 급하다는 인식을 미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갖고 있으니까요.
▣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을 하게 된 배경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게 된 배경에는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의 영향을 꼽을 수 있을겁니다.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하여 장기간 지속된 방역으로 경제는 하락하게 되었고, 경제가 안 좋을 때는 모든 국가들이 경제를 살기기 위하여 막대한 자금을 풀어 경제를 살리려 하였는데, 이러한 막대한 유동 자금이 물가를 상승시키고, 부동산 가격을 폭등하는 현상을 유발하게 되었지요. 여기에 곡물 생산국인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의 경기 둔화도 꼽을 수 있고요.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금보다는 실물자산을 확보하려 하고 대표적인 실물자산은 부동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통상 금리가 상승하면 집값은 내려가고 금리가 하락하면 집값은 상승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반적인 사실일겁니다.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오른 집값의 원인 중 하나는 저금리 정책에 따른 유동성 자금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면서 집값을 끌어올린 것입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 행보가 지속된다면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는 위축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입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금융권의 대출 금리는 인상될 수 밖에 없고, 변동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대출 원리금 상환액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수요층들은 관망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겁니다.
앞으로 금리가 더 올라 부담하는 이자만큼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면 집을 매도하거나 무리하게 대출을 내면서까지 오르지 않은 집을 사려하지 않을네니까요.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사람들은 집을 내놓는 경우가 늘 것이며, 새로 집을 사려는 수요도 줄 것이므로 집값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 금리인상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에는 변함이 없을 듯
하지만 서울 아파트는 금리 인상에도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중요하여 지방이나 서울의 빌라, 다세대주택 등은 영향을 받겠지만 서울의 아파트는 별 영향이 없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뉴욕, 파리, 런던, 홍콩 등의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과거 금리인상 시기에 보인 현상이니까요.
한국은행에서 금리인상이라는 카드를 내미는 것은 어떠한 시그널을 국민들에 주기 위함일 겁니다. 저성장을 극복하는 것보다 물가를 잡는 게 우선이라는 인식의 표현이랄 수 있는데, 과거의 사례에서 이 순간만 극복을 한다면 서울 아파트 값은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커서 서울 지역의 아파트 값에는 별 영향이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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