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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슈

인천검단신도시 AA13블록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 보상안 (지체보상금, 주거지원비, 이사비)

by 부동산가이더 2023. 11. 24.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 발생 7개월 만에 입주예정자에 대한 보상안이 나왔습니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현금지원액보다 더 많습니다. 입주예정자들은 이번 주에 최종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GS건설과 LH에서 제시한 보상안을 살펴봅니다.

 

 

LH와 GS건설은 전면 재시공과 입주예정자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는데 속내는 그렇지 않을 것 같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피해자 보상보다 사고 책임에 대한 주장으로 LH와 GS건설을 맞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고원인으로 지목된 불량 골재 사용과 무량판 설계에 대한 책임이 누구냐에 LH와 GS건설은 다투고 있는 것입니다.

인천검단 주차장 붕괴사고

 

LH는 그동안 입주예정자와 17차례 협의를 거쳐 보상안을 마련했다 합니다. 지난 20일 인천검단 AA13블록 입주예정자와 LH가 만나 제시한 보상안입니다.

LH와 GS건설이 지난 4월 지하철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AA13블록 아파트 입주예정자에게 84형 기준 9,100만원의 지체보상금을 제시했습니다. 또 무이자 대출 1억 4000만원과 이사비 500만원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아파트 단지명도 기존 안단테에서 자이 브랜드로 교체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천검단신도시 AA13블록 단지 보상단 
주거지원비 1억 4,000만원
지체보상금 9,100만원
이사비 500만원
중도금 대출 대위변재

 

 

전용 84㎡ 기준 주거지원비 9000만원은 당초 제시한 6000만원보다 50% 상향된 금액입니다.

 

LH는 이미 납부한 분양대금에 연 8.5%의 고정이율로 입주 지체보상금 산정해 전용 84㎡ 기준 5년간 약 9100만원을 잔금에서 공제하기로 했습니다.  지체보상금 가운데 5000만원은 주거비원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지급하고, 추가로 이사비 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에 따라 해당 아파트 브랜드도 '안단테'에서 GS건설 브랜드인 '자이'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입주예정자는 내년 초까지 84㎡ 기준 주거지원비로 모두 1억 40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받게 됩니다. 중도금 대위변제를 통한 대출한도 제한 문제와 대출이자 부담도 줄었습니다.

 

지난해 아파트 붕괴 사고로 재시공에 들어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의 현금 지원액은 1억 2100만원이었는데, 이보다 더 높은 수준입니다.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전면 재시공이 결정된 인천 검단신도시 AA13블록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보상안을 받아들일 것인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입주예정자협의회측은 중도금 대위변제 문제가 해결된 점은 다행이지만, 협의가 되지 않은 부분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입장이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