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이슈

기후변화 취약지역 중국 미군 순 한국은?

by 부동산가이더 2023. 2. 21.

기후변화의 물리적 영향에 관한 조사 결과를 제공하는 호주의 기후변화 연구회사 XDI(Cross Dependency Initiative)는 세계 2639곳 지역을 대상으로 약 50년 후인 2050년쯤 기후 변화로 이상 기상과 재난으로 생기는 건물 피해를 예측, 평가해 수치화한  기후변화 취약지역을 발표했다.

 

 

금세기 말까지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3℃ 이상 오를 수 있다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홍수, 폭염, 산불, 강풍, 극심한 온도변화 등 기상위험을 반영해 연간 피해 규모를 산출한 것이다. 

 

그 결과 중국 장쑤성이 기후변화에 따른 연간 총 피해비율이 가장 큰 곳으로 꼽혔다. 특히 피해 규모가 큰 상위 20개 지역 중 16개가 중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성에 이웃한 산둥성이 두번째였고 허베이성, 광둥성, 허난성, 저장성, 안후이성, 후난성, 상하이시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계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 20곳 가운데 16곳이 중국에 몰려있다는 것이다.

 

전세계 기후변화 취약지역

 

이 지역들은 광범위한 산업, 무역, 주거, 상업용 등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해수면 상승과 홍수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했으며, 광둥성의 광저우는 IPCC에 의해 2050년까지 해수면 상승에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도시로 평가했다.

 

중국 다음으로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상위 20개 지역 중 3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프로리다가 9위, 캘리포니아가 19위, 텍사스가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위 내에서 중국이 16곳, 미국이 3곳이며, 나머지 한 곳은 지난해 대홍수의 영향을 받았던 파키스탄의 펀자브주로 나타났다.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곳 100위까지로 확대하여 보면, 미국 18곳, 파키스탄 3곳, 인도 15곳, 인도네시아 7곳, 브라질 6곳, 베트탐 6곳, 호주 3곳, 일반 2곳 등이 포함됐으며,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말레이지아, 벨기에, 캐나다, 대만 등의 주요 지역도 이름을 올렸다.

 

세계 경제의 엔진룸이라고 할 수 있는 곳들이 산불, 홍수 등 기후 재난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상위 200개 위험 지역으로 더 확대하면 절반 이상인 114곳이 아시아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29곳, 일본 20곳에 한국도 4곳으로 나타나, 54곳이 동아시아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취약지역 4곳을 순위 순서로 보면 경기도가 66위로 가장 기후변화에 취약했고, 경북이 109위, 충남이 135위, 전남이 168위 순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위기에 취약한 지역은 인프라 투자가 집중된 곳이 많아 기업과 정부, 투자자는 기후위기의 재정적 경제적 함의를 이해하고 그 위험도를 평가한 뒤 정책이나 투자 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XDI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