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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슈

강남구청장 부동산 재산만 513억 주택 40채 보유

by 부동산가이더 2022. 8. 4.

경실련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17명과 서울/경기 기초자치단체장 56명 등 총 73명에 대한 재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장과 서울/경기 기초단체장들의 부동산 자산이 국민 평균보다 6배 넘게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당선자 부동산 재산

 

부동산 재산을 가장 많이 가진 당선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이다고 한다. 건물 352억원, 토지 160억6천만원 등으로 부동산 재산만 약 513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택과 오피스텔 재산으로 총 57억7천만원을 신고했다고 한다. 조 구청장은 강남 도곡동 아파트 1채와 고양 일산 및 강원도 속초 오피스텔 39채 등 총 40채를 신고했는데,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계산할 경우 주택 40채를 보유한 셈이 된다.

 

결실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당선자 1인 평균 부동산 재산은 23억1천만원으로 통계청이 작년 12월 발표한 국민 평균 부동산 재산 3억 7천만원보다 6배 넘게 많다.

당선지역별로 보면, 서울 기초단체장이 평균 38억 25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광역단체장이 23억 300만원, 경기단체장이 10억8800만원 순이다.

전체 재산 대비 부동산 재산 비중도 서울 기초단체장이 98%로 광역단체장 96%, 기초단체장 80%보다 높았다.

 

 

부동산 문제가 가장 심각한 서울지역의 단체장이 부동산 재산도 가장 많다고 하니, 과연 이런 고위층의 사람들이 부동산 문제를 풀려는 의지가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보다는 기회를 잘 잡아 자신의 부를 축적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경실련 측에서는 부동산 재산 상당 부분이 실사용 목적으로 보유했다기 보다는 임대사업을 위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한다. 당선자들이 도민/시민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자치단체장인지 부동산 사업가인지 혼란스러운 뿐이다.

 

그러면서도 과연 신고한 재산이 전부일까 하는 의심을 갖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가족에게 은닉한 재산은 얼마일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경실련은 정확한 공직자 재산 신고를 위해 가족 재산에 대한 고지 거부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실련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조사대상자 가운데 총 19명이 가족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