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중도금대출 이자 상환방법 무이자 이자후불제 차이

 

우리의 로망이자 꿈인 내 집 마련을 위해 아파트를 분양받게 되면 거대 자금이 들어가는 이벤트이기도 할 겁니다. 그래서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중도금 대출을 하게 되는데, 이때 중도금 대출이 무이자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이자후불제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자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1. 아파트 중도금 대출이란?

아파트 중도금 대출은 부지만 확보한 상태에서 아파트를 선분양하는 우리나라의 아파트 공급 특수성을 반영한 독특한 대출 상품입니다.

분양을 받으면 통상 계약금 10%를 지급하고, 아파트 건설 기간 동안 5~6차례 나눠 실행되는 대출로 완공 후 입주시기가 되면 잔금대출을 받습니다.

 

건설사에 따라서 계약금 20%를 받는 곳도 있지만 통상은 계약금 10% + 중도금 60% + 잔금 30%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렇게 중도금은 계약금을 납부하고 잔금을 치기기 전의 중간 과정으로 아파트 분양 대금의 60%가량을 5~6차례 나눠 지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계약금 10% 정도를 내고 분양계약을 하게 되면, 2~3달 뒤에 분양받은 사람이 서류를 준비하여 중도금대출 자서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중도금 대출은 큰 금액의 대출이다보니 시행사나 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은행에서 중도금대출을 진행하게 됩니다.

 

보통 아파트 건설기간은 2~3년 장기간이 소요되는데, 이렇게 장기간 공사기간 동안 자금이 들어와야 자재비를 구입하고 인건비를 지급하여 공사가 진행될 겁니다. 그래서 중도금 대출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은행에서 건설사에 지급한 원금에 대한 이자를 누가 부담할 것인가가 문제일 겁니다. 원금에 대한 이자를 누가 부담할 것인가? 에 따라 무이자와 이자후불제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중도금 대출이 실행되면 무이자로 적용하는 곳도 있고, 이자후불제로 적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분양하려는 아파트마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인 것입니다.

 

2. 중도금대출 무이자

중도금대출 무이자는 대출 이자를 시행사에서 납부하는 조건입니다. 그래서 분양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중도금 대출 기간 동안 이자 부담이 없어서 분양할 때 무이자를 선호합니다.

매월 내야하는 이자가 없기 때문에 잔금 시에 내야 할 이자가 없어서 장점이기도 합니다.

 

중도금대출 무이자는 시공사에서 분양이 잘 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중도금대출 무이자! 를 내놓곤 합니다. 하지만 무이자라면 시행사가 이자 부분을 부담하는 만큼 분양가에 포함이 되어서 분양가가 높아질 수 있을 겁니다.

 

 

중도금대출 무이자는 중개업소 현장에서 선호하기도 합니다.

분양권 전매를 할 때도 유리한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매제한 기간이 끝나고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면 분양권 매수인도 따로 이자를 납부할 것이 없어서 중도금 무이자가 편합니다.

 

 

3. 중도금대출 이자후불제

시행사와 협약을 맺은 은행에서 건설사에 중도금을 지급하면, 이자는 시행사에서 은행에 지급하고, 분양자가 입주할 때 은행에 지불한 이자를 한 번에 납부하는 방식이 이자후불제입니다.

다시 말해 이자후불제는 매달 내야 하는 이자가 발생하는데, 그 이자 납입 시기를 나중에 잔금 납부시기로 유예해 주는 것입니다. 

 

분양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분양가가 조금 낮아 보이는 측면이 있고, 매달 내야 하는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부담이 덜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입주 때가 되어서는 잔금과 중도금 대출 이자를 일시불로 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자후불제는 건설사가 이자를 대신 납부해 주는 경우인데, 계약을 중도해지할 경우에는 계약금과 함께 계약 해지 시점까지의 이자를 납부해야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4. 한줄평 및 마무리

아무래도 중도금대출 무이자로 진행되는 아파트 분양이 더 좋을 것 같네요. 분양권을 전매하게 될 경우도 무이자라면 매수인도 부담이 덜 수 있으니까요. 매도인도 분양권을 전매하기 쉽다는 말입니다.

어떤 제도이든 장점과 단점은 존재합니다.

중도금 무이자가 분양가에 포함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이자 부담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분양을 받을 때 무이자인지 이자후불제인지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통해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